[사건큐브] 경찰, 이춘재 사건 수사종료…"23건 범행 확인, 14명 살해"
경찰이 장기미제사건인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9개월여간 재수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이춘재가 14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9명을 성폭행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두 분과 관련 내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허윤 변호사 어서 오세요.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발생한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경찰의 재수사가 1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이 이춘재가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동기를 '스트레스성 욕구불만'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이춘재는 시간이 갈수록 범행 책임을 피해자에게서 찾는 등 피해 고통에 전혀 공감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중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이런 유형이 사이코패스의 전형 아닌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경찰은 지난해 9월 18일부터 모두 52차례에 걸쳐 이춘재를 직접 만나 조사했는데, 살인 14건과 성폭행 9건 등 모두 23건의 범행을 확인했다고 밝혔죠?
특히 1989년 7월 화성 태안읍에 살던 8살 김 모 양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된 화성 초등학생 실종사건은 그동안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살인사건으로 분류되지 않았는데, 이춘재의 소행으로 결론이 났죠? 어떻게 확인됐나요?
이춘재는 살인 외에도 34건의 성폭행 또는 강도질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살인 이외에 추가 성폭행과 강도 범행은 9건만 신빙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왜 그런가요?
경찰은 당시 검찰과 경찰 등 9명도 입건해 이춘재와 함께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8차 사건 수사관계자들은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고, 초등생 살인사건 관련해선 축소·은폐하려고 한 것도 확인됐습니다. 과학수사로 일궈낸 성과이지만, 처벌이 어렵다고요? 왜 그렇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